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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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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g02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6월 17일 (월) 01:10 판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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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 개요

2024의사파업시위

2024년 의사 파업 사태는 의사들이 임금 인상과 업무 환경 개선, 의대 정원 확대 반대를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파업으로, 의료 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 수많은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일부 응급 상황에서는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한 반발로, 의사들은 교육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의료 서비스 질을 낮출 수 있으며, 향후 질 좋은 의사가 부족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교육 환경 개선과 의대 증원 방침 재고를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는 의료 서비스 구조와 임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의사들과 정부 간의 긴장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2020년 의사 파업과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 2020년 당시에는 파업을 하게 되면 업무개시명령에 따라야 했고, 2023년 11월 20일부터는 금고 이상의 선고를 받을 경우 면허가 취소되는 법이 시행되어 면허 취소의 위험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법적인 처벌 가능성이 적은 사직이라는 방식으로 집단행동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2020년 파업 당시에는 응급의료와 코로나 진료 같은 필수적인 의료는 유지했으나, 이번 파업에서는 이러한 필수 의료가 지켜지지 않아 파장이 더 컸다.

의료파업 배경

의과대학 정원 확대 지침

의사부족 이슈와 관련해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부족하나마, 1만 5천 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여,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합니다.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되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입니다.

정부는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습니다.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의료기술 발전동향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겠습니다.

2024-02-06. 보건복지부 발표.


5월 30일, 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신입생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으로 확정되었다. 대학별 입시요강이 발표되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 준비에 돌입하기 때문에 번복이 불가능해지므로 확정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 정책을 반대하고 있으며 2024년 의료파업을 추진하였다.

보건복지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보도자료

의료 정책 변경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적용

필수의료패키지

의료 패키지 4대 정책

  •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의료인력 확충
  • 필수의료 수가 인상 및 비급여,미용 억제
  • 특례법 및 책임보험 도입을 통한 의료사고 소송부담 완화
  • 지방국립대학 병원 육성을 통한 지역의료 강화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인턴 기간 연장, 개원면허제 도입, 지역인재 전형 확대, 의료사고 시 의료진 형사책임 면제 등이 포함되며, 의대 정원 확대는 2000명 규모로 발표되었다.

2024년 2월 18일 한덕수 총리는 2028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하고 공공정책수가 체계를 확대해 병원의 중증 필수 인프라 유지 적자를 사후 보전하는 대안적 지불제도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혼합진료 금지 조항은 비중증 과잉 비급여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것으로, 예로 도수치료 89.4%, 백내장 수술 100%, 체외충격파 95.6% 등이 해당된다. 비급여 진료는 나라에서 지정한 항목 외의 의료행위를 말하며, 법정비급여와 임의비급여로 나뉜다.

정부는 혼합진료 금지를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건보재정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에서는 특정 과의 수익이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다.

전개

역대 의료파업 현황

1999~2000

1997년 정부가 신설한 전문가 자문기구 ‘의료개혁위원회’의 의약분업 실행안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의사들이 배제되어 의약분업 합의가 무산되고 1999년 9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의사 파업이 시작되었다.

연구진은 2000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의사 파업을 의료개혁운동으로 평가하며, 저수가로 인한 약가 마진 문제 등 한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사들의 사회적 역할 및 의권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은 2000년 의사 파업이 경제적 이익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성급하게 진행된 의약분업 제도화와 한국 의료의 구조적 모순을 문제 삼고 한국 의료 전반의 개혁과 개선을 요구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2014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 2만8,660개소 중 20.9%가, 수련병원 전공의 1만5,500명 중 31.0%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파업 참여율이 각각 49.1%와 42.3%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의협의 파업 참여율 차이는 진료 단축 여부 포함 여부 때문이다.

복지부 조사 결과, 전공의의 파업 참여율이 개원의보다 10%p 가량 높았다. 이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과 선배 의사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들은 의료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일부 전공의들은 병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동참하여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 모였다.

전공의 40%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2020

문재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법안에 반발하여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이 4대 의료정책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단행했다.

집단행동으로 의협은 전국의사총진료거부를, 대전협은 전공의 총진료거부를, 의대협은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와 동맹 휴학을 주도했다.

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를 '파업'이라 주장했으나, 법적으로는 '불법 진료 거부'에 해당하여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부 측의 부담 때문에 실제 처벌 가능성은 낮다.

사건 당시 인터넷에 편파적인 기사와 정보가 많아 냉철한 분석이 어려웠으며, 의사의 파업 가능성과 노동자로서의 권리 간 윤리적 충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성숙이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역대의료파업 현황

전공의 사직

2024년 2월 6일, 대한민국 정부는 2035년까지 의대 신입생을 매년 2000명씩 추가로 모집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의사단체들은 의사 수가 충분하다며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했다. 이로 인해 2024년 2월 20일부터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하고, 많은 의과대학 학생들도 휴학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00개 병원에서 1만34명의 인턴과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고, 그 중 9006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수장 2명의 의사 면허를 취소하고, 6228명의 인턴에 대해 업무 복귀를 요구했다. 정부는 2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할 경우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 대응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024년 2월 20일부터 의대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하면서 발생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수장 2명의 의사 면허를 취소하고, 사직한 인턴 및 전공의들 중 일부에 대해 업무 복귀를 요구하는 명령을 내렸다. 특히, 6228명의 인턴에 대해 업무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직한 의사들에게 2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할 경우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의료 서비스의 지속성을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정부는 의료 파업의 주요 이유인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 의사단체와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시도하였다. 의료 서비스 제공의 지속성을 위해 의사들과의 대화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입장

정부

정부는 의료파업에 대해 국민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의사들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 중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했다.

정부는 의사들과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사태의 원인을 분명히 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의대 정원 확대 등의 논란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토를 거쳐 국가적인 관점에서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의료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한 인력과 시스템을 확보하는 등의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며, 현장에서의 응급 상황 처리에 힘썼다.

의사

의사들은 2024년 의료파업에서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강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이 계획이 의사 인력 과잉과 근무 환경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에게 의사 인력의 분배 문제와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의대 정원을 늘리기 전에 현재 의료 체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이 진행될 경우, 의료 서비스의 질이 하락하고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며 의료파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공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70여개 수련병원 대표 명의의 성명서에서 다음 사항을 요구하였다.

  1.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
  2.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증원과 감원을 같이 논할 것
  3.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4.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의 제시
  5. 주 80시간에 달하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의 개선
  6. 전공의를 겁박하는 부당한 명령들을 전면 철회 및 정식적인 사과
  7.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을 전면 폐지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 노동 금지 조항의 준수

국민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예약이 쉽게 얻지 못하거나 급히 필요한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의료파업이 지속될 경우, 국민들은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있다.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나라별 유사 선례

영국

2016 , 영국에서는 의사들이 근무 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이는 NHS(영국 국립 보건 서비스)의 재정 압박과 의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로 인한 반발에서 비롯되었다. 파업 기간 동안 응급 진료와 수술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환자들의 치료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프랑스

2019, 프랑스에서는 의사들이 의료 시스템 개혁에 반대하고, 의료 인력 부족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는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와 응급 환자의 치료 지연을 초래했다. 정부와 의사들 간의 협상이 이루어졌으나,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직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간의 긴장 관계 속에서 찾아가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미국

2019, 미국에서는 의료 보험료 인상과 의료 비용 증가로 인한 의사들의 불만이 제기되며, 일부 지역에서 의사들이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는 주요 의료 센터들에서 응급 환자의 치료 지연과 수술 취소로 이어졌다.

통계

입원환자통계

피해사례

프로게이머 교통사고 방치 사건

프로게이머 출신 크리에이터 류재홍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의사가 없어 8시간 동안 수술을 받지 못한 사건 새벽 시간대에 응급실에 실려갔지만 의사 부족으로 수술이 지연되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최근 의대 증원 반대를 이유로 한 전공의들의 파업이 있어 의료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있었다.

용인시 교통사고 방치 사망 사건

교통사고로 인한 응급환자가 경기 용인시에서 구급차를 타고 치료받을 병원을 찾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는 2시간여 동안 병원 12곳을 돌아다니면서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지만,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지난 3월 대구에서도 청소년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아가는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응급의료 공백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동향

이선희(2024)[1]는 2024의료파업의 주 원인이 된 의료정책패키지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의료체계의 틀을 배꾸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있는 만큼 몇 가지 논점을 제시하였다.

의사인력양성시스템 설계 시 정쟁화 막는 기전 강구, 전공의 의존도를 줄이고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의 의미 등 등 여러 논점을 시사하였다.


이정희(2024)[2]는 의료파업 후의 노사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시사했습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의 전국적인 파업을 통해 환자 안전 개선과 의사 인력 확충을 주장하며 상당한 사회적 관심을 끌었으며, 각종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의료 직종 협회의 참여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2024년 보건의료산업 노사관계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발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참고문헌

명종원, 이창언, 설정욱, ‘잊을만 하면 반복’ 네번째 의료파업…희생되는 환자들, 2024.02.21,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society/health-medical/2024/02/21/20240221500097

박미주, "지금 아프면 안돼" 내일부터 진료 축소 본격화…의료공백 더 심해진다, 2024.03.31,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3115004469458

김현서, 의사 없어 교통사고 후 8시간 방치된 男스타, 현재 상황 공개됐습니다, 2024.02.23, TVReport, https://tvreport.co.kr/breaking/article/793148/

한국대학신문,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입시판도에 미치는 영향은, 2024.02.16, UNN,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9592

송수연, 의협 “2000년 의사파업=의료개혁운동”…총파업 당위성 확보용?, 2023.12.19, 청년의사,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2418




  1. 이선희. (2024).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내실화가 관건이다. 한국보건행정학회. 34(1), 1~3
  2. 이정희. (2024). 보건의료산업 노사관계 실태 분석 및 평가. 노동리뷰, 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