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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갈등
개념
1. 젠더 개념
젠더 개념은 사회적으로 구축된 성(性)에 관련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두 가지 주요 성별인 남성과 여성을 인식하지만, 젠더는 생리적, 생물학적 특성 이상의 개인의 사회적 역할, 행동, 정체성을 나타낸다.
2. 젠더 갈등 개념
젠더 갈등은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맥락에서 성별에 기인한 불평등과 갈등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남성과 여성 사이의 불균형한 권력 분배, 자원 접근 차별, 사회적 역할 기대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갈등은 전통적인 사회 구조와 성 역할 기대, 그리고 성별에 기반한 편견과 차별로 인해 교차될 수 있습니다.
배경
젠더 갈등은 2014년 이전에도 존재 하였지만 소규모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로는 젠더 분쟁이 조금씩 확대되기 시작하더니 2018년 이후로는 젠더 분쟁이 크게 확대되었다. 2024년 통계에서 한국은 젠더 갈등과 젠더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심한 나라로 꼽힌다. 실제로 파이낸셜 타임스는 z세대는 하나의 세대가 아니라 둘로 나누어져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극도로 진보적이지만 다른 문제에서는 극도로 보수적이며 미투 운동의 여파가 젊은 남성과 여성을 일상에서 서로 마주치지 않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과 SNS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분리된 공간에 거주하고 분리된 문화를 경험하게 되면서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사회의 젠더 갈등이 공공의 영역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16년 일제 강점기 때 시작된 공창체 폐지운동, 해방이후 여성운동단체들의 조혼과 축첩반대운동일 것이다. 이후 1957년 민법 개정 후부터 시작된 가족법 개정운동은 젠더 갈등이 가장 오랜 기간 심각하게 표출된 사례로 볼 수 있다.[1]
원인
젠더 갈등의 이유는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사회적 기대와 역할이다. 사회는 성별에 따라 특정한 역할과 기대를 부여한다. 이러한 기대와 역할은 여성과 남성이 경험하는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며, 종종 불평등을 초래한다. 가정에서의 역할, 직장에서의 기회 및 임금 격차, 정치적인 권력 구조 등에서 이러한 불평등이 나타난다.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 요인이다. 여성은 종종 남성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 임금 격차, 직업 기회의 부당성, 가부장적인 권력 구조 등은 여성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젠더 갈등은 여성과 남성으로 성별에 따라 갈등이 발생한다. 젠더 갈등에 있어 남성의 입장으로 가부장적 가치관에 따라 남성은 가정에서 경제적인 책임을 맡거나, 가정 외에서의 경력과 사회적 지위를 중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그 외로 성폭력에서 주로 여성을 피해자로 다루지만, 일부 남성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남성이 이를 보고하기 어려워하는 사회적 편견과 스테레오 타입이 생겨났다.
젠더 갈등에 있어 여성의 입장은 종종 남성에 비해 더 낮은 임금을 받거나 직장에서 승진하기 어렵다. 이로써 여성이 경력 발전과 리더십 지위에 도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여성은 종종 성폭력, 성희롱 및 성차별에 직면할 수 있어 이는 여성의 안전한 생활과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여성은 가부장적 문화에서 권력 구조에서 배제되거나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사례
젠더 갈등 사례 중 첫 번째로 군 가산점 제도 재정 논란이 있다. 군 가산점은 대학 입시나 공무원 시험 등에서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 점수 혹은 우대 혜택을 주는 제도를 가리킨다. 이러한 제도는 군인들에 대한 보상으로서 복무 경험을 고려하여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군 복무 경험이 입시나 채용에서 추가 점수를 받을 만큼의 공로나 역량을 갖춘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고. 이러한 제도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을 뿐더러 특히, 군 복무를 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강화 시킬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제도가 재정되어 차별이 공고히 자리 잡게되면 여성 차별 중 하나인 유리 천장 현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여성이나 다양한 소수 성별 집단이 경력에서 승진하거나 더 높은 직책을 얻는 데 직면하는 불투명한 장애물이다. 특정 직장이나 조직에서는 여성이나 다양한 소수 성별 집단의 상승이나 진출이 제한되는 것이다. 입사 기회에 대한 암묵적인 성차별이나 여성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여성들이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
두 번째 사례로 고용, 임금, 처우 등에서 상대적으로 여성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여성경제 참여율은 2005년에 처음 50%를 넘었고, 2019년 기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로 OECD 37개국 가운데 31위라고 보고되었다. 남녀 간 임금격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차이가 있어서 여성근로자 임금은 남성의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문제의 주 요인은 가부장제의 존속과 함께 형성/전개 되고 있는 자본주의적, 남성주의적 기업 문화가 그 주 요인이다. 여성은 출산, 육아, 가사 노동 전담자로 구조화 시켜 여성 사회활동이 제약되고, 자본주의적 기업문화로 인하여 여성의 생애주기가 무시되어 여성의 저임금과 열악한 지위를 지속적으로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여성의 경제적 독립 촉진,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확대 해야한다. 예를 들어 기본적인 육아 휴직 제도와 유연한 근로 시간 제도를 도입하여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직장 복귀를 지원해야 한다.
해결 방안
협동형이 젠더 갈등에 적합할 것 같다. 이해관계자들 간 협상, 조정, 중재를 우선에 두어야 한다. 젠더 갈등은 누구 한 쪽의 입장을 더 들어주고 할 것 없이 남녀 평등하게 존중 받아야 하는 민감한 사항이므로 남녀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win-win식의 갈등관리 방식인 협동형이 적합하다. 위에 예시들의 총체적인 측면에서 해결책은 군대 복무 하는 모든 사람에게 군 가산점을 주는 것은 군대를 가지 않거나 여성의 입장에서 차별로 작용할 수 있기에 남성은 군 복무 중 큰 공로나 공헌을 했을 경우 가산점을 주고 여성도 같이 사회에서 공로나 공헌을 했을 경우 가산점을 주는 win-win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 젠더 갈등을 포함한 모든 사회갈등은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적으로 대화하며 서로의 입장을 귀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서로의 속내의 이익과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젠더 갈등 해결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첫 시작은 인식 개선과 정부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받아온 도덕 교육, 인식 개선 교육의 영향으로 장애인, 노인 등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이들의 편의를 위한 역차별(지하철 노인배려석)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듯이 교육을 통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으로 젠더 갈등의 많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남녀가 각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입장이 되어 상대 목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충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젠더 갈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공공갈등 관리의 제도화가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의 추진 기반이 되려면 공공정책의 구상과 계획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정보 공개와 주민의 의사결정을 보장하는 참여적 절차가 필요하다. 정부와 시민 모두 협력하여 갈등을 해결하고,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다원적인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