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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갈등 배경
데이터센터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구축, 실행 및 제공하고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와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하기 위한 IT 인프라를 수용하는 물리적 공간, 건물 또는 시설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인간이 소비하고 생산하는 데이터의 양은 증가하고 있고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전국 곳곳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소음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의 건립을 반대하여 데이터센터의 건립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갈등 원인
전자파 발생
데이터센터는 주택가 전신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22.9kV 전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지 않고 지역송전망에서 갈라져 나온 154kV 특고압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선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의 변전소에서 데이터센터 부지까지 특고압선을 끌어와야 하므로 주민들이 전자파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전 유발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지역 전력망에 부하를 줘 유사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제기된 사례가 있다.
소음과 열 발생
데이터센터는 내부 장비에서 뿜어내는 열을 식히고 장비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냉각 장치를 가동한다. 냉각 장치를 가동하면 소음과 열이 발생하므로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지역 발전에 도움이 안 됨
데이터센터는 그 규모에 비해 운영에 필요한 인력이 없거나 매우 적어 고용 창출이나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해관계자
이해관계자의 입장
찬성
반대
중립
이해관계자간 관계
갈등 해결 사례
안양 평촌 LGU+ 데이터센터 건립 사례
대한민국의 통신회사인 LG유플러스가 2021년 5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서안양변전소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특고압선 지중화 공사를 시작하자 전자파 발생을 우려한 특고압선 매설지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였다. LG유플러스 측이 특고압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차폐판을 특고압선 매설지 위에 설치하고, 일곱 차례 전자파 측정을 거쳐 지역 주민단체와 합의한 전자파 기준을 초과할 경우 차폐판을 보강하기로 합의하여 갈등이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