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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
개요[1]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이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기타 현물 지원 등을 받는 제도이다. 위에 있는 제도 중 생계 급여 이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기초 생활 수급자"다.[2] 재산 및 소득이 기준을 충족하면 기초 생활 수급자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생계 급여의 경우는 근로 능력이 없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3]
이 제도는 저소득 국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여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사회 복지를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7년 말 외환위기로 인해 실업과 빈곤 문제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빈곤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 단체들의 청원과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1999년 9월 7일 제정되었고, 2000년 10월 1일 시행되었다.
이 제도는 빈곤층에 대한 소득 보장을 ‘사회권’의 하나로 규정하였으며, 근로 능력 유무와 무관하게 모든 빈곤층에게 소득 보장을 하도록 규정하였으며, 자활 사업을 통해 근로 연계 복지(workfare)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 보장 제도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4]
추진 배경과 의의[5]
- 최저 생활 보장: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급여를 제공함으로써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기본적인 인간다운 생활을 지원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취약 계층의 기본적인 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하여 전반적인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 의료 안전망 역할 강화: 1977년 도입 이후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에게 필수적인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보장성 확대를 통해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경감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국민 건강 증진과 함께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 긴급 지원 필요성: 경제적 어려움, 가계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놓이는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신속히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 자활 지원: 기초 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탈수급과 탈빈곤을 촉진하는 일자리 제공, 자산 형성 지원 등의 자활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기적인 생계 안정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 전략
- 생계 안정 도모 :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두터운 소득 지원을 통해 국민의 생계 안정을 돕는다.
- 생계 급여 인상 및 선정 기준 완화: 생계 급여의 최저 보장 수준을 현행 기준 중위 소득의 30%에서 상향하여 생계 급여 지원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생계 급여 선정 기준을 완화하여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부양 의무자 기준 완화: 의료 필요도 등을 고려해 부양 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 범위를 넓히고, 의료비 부담을 줄인다.
- 의료 보장성 강화 및 재정 관리 효율화 : 의료 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 적정 의료 급여 이용 유도: 근거 기반의 적정한 의료 급여 이용을 유도하고, 사례 관리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과잉 사용을 방지하며, 의료 기관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여 재정 절감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 비용을 줄이고, 저소득층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위기 가구 생활 안정 지원 : 소득·재산 기준 완화 및 위기 사유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저소득 위기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한 가구들이 생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위기 가구 지원 체계: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놓인 가구가 즉각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확대하고 위기 발생 시 즉시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 자활 촉진 : 기초 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탈 수급 및 탈 빈곤을 촉진한다.
- 근로 역량에 따른 일자리 제공: 근로 의욕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자산 형성 지원: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저소득층이 미래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자립 기반을 갖추고 장기적인 생계 유지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급여 종류[5]
- 생계 급여 생계 급여는 생활 유지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원하여 최저 생활을 보장하는 급여이다. 소득이 기준 중위 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인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며, 월 단위로 지급된다. 급여 액수는 가구의 소득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생활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생계급여액 = 생계급여 지급기준 - 소득인정액
- 주거 급여 주거 급여는 주거 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제공된다. 저소득 가구의 임대료 또는 주택 유지비를 지원하며, 가구가 거주하는 지역과 주택 형태 등에 따라 지급액이 다르다. 주거 급여는 임차 가구에는 임대료를, 자가 가구에는 주택 개보수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교육 급여 교육 급여는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급여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 구입 비 및 학용품 비 등을 지원하며, 학년 별로 지원 금액이 정해져 있다. 이를 통해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해산 급여 해산 급여는 기초 생활 수급자 가구에서 출산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급여이다.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며, 출산을 앞둔 가구가 생활비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일시금 형태로 지급된다.
- 장제 급여 장제 급여는 수급자가 사망했을 때 장례비를 지원하는 급여이다. 기초 생활 수급자의 사망 시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급여로, 장례 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여 존엄성을 지키도록 돕는다.
- 의료 급여[6]의료 급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계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급여이다. 의료 급여 수급자는 병원 진료, 검사, 약 제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장 범위는 필요한 경우 다양한 의료 서비스로 확대된다. [7]
프로그램 예산 편성 및 평가
년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
예
산 액 |
13,233,405,000,000 (원) | 14,459,582,000,000 (원) | 16,405,912,000,000 (원) | 17,919,672,000,000 (원) | 18,659,622,000,000 (원) |
사업명 | 회계구분 | 22년 결산액 | 23년 예산 | 24년 예산 |
---|---|---|---|---|
기초생활급여 | 일반회계 | 5,436,848 | 6,052,358 | 7,583,685 |
생계급여 | 일반회계 | 5,386,007 | 6,014,148 | 7,541,072 |
해산장제급여 | 일반회계 | 50,841 | 38,210 | 42,613 |
긴급복지 | 일반회계 | 290,941 | 315,486 | 358,494 |
자활지원 | 일반회계 | 821,134 | 939,700 | 1,043,430 |
보건 복지부의 기초 생활 보장 프로그램 예산 증액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초 생활 보장은 경제적 취약 계층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빈곤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부양 의무자 기준 완화, 중위 소득 기준 상향 등으로 수급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하다.
예산 증액의 주요 이점은 다음과 같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재정 확대는 기존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구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며, 실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도록 돕는다.
- 자립 지원 강화: 단순히 생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자활 및 자산 형성 지원 예산이 확대되면, 수급자가 취업 훈련, 직업 교육 등 자립을 위한 기회를 얻게 되어 자립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수급자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 복지 지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사회적 통합과 안정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빈곤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나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어, 사회 전체의 통합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초 생활 보장 프로그램의 예산 증액은 단기적 복지 지출의 증가를 넘어,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국민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투자로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성과 및 평가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
---|---|---|---|---|---|---|---|
수급자 수 | 1582 | 1744 | 1881 | 2134 | 2360 | 2451 | 2555 |
수급률 | 3.1 | 3.4 | 3.6 | 4.1 | 4.6 | 4.8 | 4.9 |
<가구유형별 수급가수 수>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10]는 가구의 소득인정액[11]이 선정 기준액[12] 이하인 계층으로서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 기초 생활 보장 급여 수급자로 수급률은 총 인구 대비 비율을 의미한다.
보건 복지부의 기초 생활 보장 프로그램은 빈곤층의 생활 안정을 목표로 하는데, 성과 지표를 통해 실제로 이 목표에 부합하는 지를 평가할 수 있다.
- 수급자 수 증가: 기초 생활 보장 제도의 수급자는 2023년 기준 약 255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부양 의무자 기준 완화, 생계 급여 기준 상향 등 제도 개선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빈곤층을 보호하겠다는 정책 목표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 자립 지원 성과: 기초 생활 수급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 지원 사업과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훈련과 경제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수급자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하며, 실제로 일부 수급자는 자산을 형성하고 자립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단기 지원을 넘어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와 맞아 떨어진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 부양 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득 수준에 따른 지원 혜택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 받고 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표와 일치한다.
이러한 성과 지표는 프로그램이 목표에 부합하고 있으며, 빈곤층 보호와 자립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를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의 문제점
1. 제도 설계의 한계
-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수급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비수급 빈곤층(약 66만 명, 2021년 기준)을 포함한 저소득 가구의 상당수가 여전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부양 의무자 기준이 완화되었지만, 일부 가구는 여전히 이 기준으로 인해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부양 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복지 사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2. 복지 사각지대의 존재
- 소득 및 재산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일부 저소득층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 특히 비공식적인 소득 구조나 복잡한 생계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급 자격에서 제외되는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다.
3. 제도의 복잡성[13][14]
- 제도 설계에서 복잡한 기준과 절차가 수급자들의 접근성을 낮추고 있다.
- 예를 들어, 재산 기준에 자동차 소유 여부가 포함되어 일부 저소득 가구가 차량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되는 문제가 있다.
4. 불충분한 자활[15] 지원[13]
-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계 지원에 집중되어 있으며, 수급자의 자립을 위한 장기적 지원이 부족하다.
- 자활 프로그램 참여자가 자립에 성공하는 비율이 낮고, 직업 훈련 및 경제 교육 등의 체계적 지원이 미흡해 많은 수급자가 취업과 자립에 실패하고 있다.
- 자활 사업이 실질적인 자립보다는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있다.
5. 급여 수준의 한계[16]
-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등 지원 금액이 최저생계비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 정부가 급여 인상과 지원 확대를 발표했으나, 실제 효과에 대해 논란이 존재하며, 추가적인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6. 부정 수급 문제[14]
- 일부 수급자가 고의로 소득을 축소하거나 재산을 숨기는 방식으로 부정 수급을 저지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득 및 재산 조사 강화와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있지만, 부정 수급 문제는 제도의 신뢰성을 저해하고, 복지 자원 배분의 공정성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
<종합적 문제 진단>
기초 생활 보장 제도는 빈곤층 보호를 목표로 하나, 복잡한 제도 설계와 현실적 한계로 인해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제도의 복잡성과 지원의 한계, 부정 수급 문제 등은 정책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약화 시키고 있으며, 장기적 자립을 위한 체계적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개선 방안
1. 복지 사각지대 해소
- 부양 의무자 기준 완화: 최근 부양 의무자 기준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나, 이 기준이 여전히 많은 가구에게 장벽이 되고 있다. 이를 더욱 대폭 완화 또는 폐지하고, 소득 기준을 지역 별 차이에 맞게 조정하여 더 많은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은 기부금 및 사회 공헌 활동 유도로 보완해야 한다.
- 비 수급 빈곤층에 대한 지원 확대: 소득이 낮으나 재산이나 기타 조건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 수급 빈곤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야 힌다. 이를 위해서 중위 소득 기준을 상향하고, 기존 수급자 기준에 맞지 않는 이들에게는 특별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의 발굴을 위해 전국 단위 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2. 제도의 복잡성 간소화
- 소득·재산 기준의 단순화: 기초 생활 보장 제도의 소득과 자산 기준을 보다 단순화하여 수급자들이 쉽게 자격을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같은 재산의 기준을 완화하고, 사회적 자산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여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온라인 신청 시스템 개선: 신청 과정에서 서류 제출과 같은 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바일 기반으로 수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신청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3. 자활 지원 프로그램 개선
- 자활 지원 프로그램의 다양화: 자활을 위한 직업 훈련 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청년 층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을 확대하고, 자활 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 사회적 자원 연결: 자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급자들이 정서적 지원이나 사회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기반의 지원망을 강화하고, 자활 센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
- 창업 및 소규모 대출 지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 의지가 있는 수급자에게 초기 자본과 경영 교육을 제공하고 저금리 소규모 대출 제도를 도입해 자활 이후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 마련을 지원해야 한다.
- 자립 후 지속 관리 체계 구축: 자립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자립 유지 지원금’ 지급하고 자립자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제적 재빈곤 예방해야 한다.
4. 급여 수준 인상
- 급여 인상: 기초 생활 보장 급여 수준이 최저 생계 비에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급여 인상이 필요하다. 특히, 주거 급여와 의료 급여를 인상하여 수급자들이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용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생활비 연동: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생계 지원금을 주기적으로 조정하고, 최저 생계 비에 따라 급여의 실질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기준 변경: 현재 기준 중위 소득 30% 수준인 생계 급여 수급 기준을 35%~40%로 상향 조정하여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 부정 수급 방지
- 정보 시스템 강화: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의 소득·재산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적 자료를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부정 수급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 공공-민간 협력 체계: 감시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민간 단체와 협력하여 신고 활성화와 조사 효율성을 높이고 부정 수급 사례 적발 시 신속한 환수 조치와 더불어 엄격한 제재 조항 마련해야 한다.
- 처벌 강화 및 신뢰성 제고: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검토 강화와 함께 부정 수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하며, 동시에 제도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수급자들이 제도를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재정 안정성 확보
- 민간 기부와 공공 재정 협력: 민간 부문에서의 사회 공헌 기부금 확대를 통해 복지 재정을 보완하고 세제 혜택을 부여해 기업과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를 장려해야 한다.
- 복지 지출 효율화: 중복 지원 방지 및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복지 예산을 재검토하고 최적화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폐지하거나 통합하여 새로운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7. 정책 홍보 및 참여 독려
- 정책 정보 접근성 강화: 소외 계층이 복지 제도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와 형식의 홍보 자료 제작해야 하고 모바일 앱, 웹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신청 및 상담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 지역 커뮤니티 연계: 지방 정부, 지역 사회 단체와 협력하여 수급자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커뮤니티 기반 자활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수급자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 동기를 고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통해 기초 생활 보장 제도를 더욱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제도의 전반적인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사 해외 제도
1. 미국 - 스냅(SNAP) 프로그램[17][18]
- 제도 개요: 미국의 SNAP(구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은 저소득 가구에게 식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 안전망 중 하나다.
- 지원 방식: 수급자에게 EBT(Electronic Benefit Transfer) 카드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며, 이 금액은 식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제한이 있는 대신, 자격 기준이 소득과 가구 구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된다.
- 특징 및 시사점: 실질적인 식비 지원을 통해 기초적인 영양을 보장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비영리 기관과 협력하여 신청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히 신속한 지원과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기초 생활 보장 제도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영국 - 유니버설 크레딧(Universal Credit)[19]
- 제도 개요: 영국의 유니버설 크레딧은 여러 가지 개별 복지 급여(주거 보조금, 실업수당, 자녀 보조금 등)를 통합하여 하나의 급여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 지원 방식: 근로 상태와 소득에 따라 급여가 조정되며, 일을 하면서도 일정 소득 이하일 경우 추가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다.
- 특징 및 시사점: 근로 유인을 제공하면서도 소득 변화에 따라 지원 액이 유동적으로 조정되는 시스템은 자립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생활 지원을 보장할 수 있다. 한국의 자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자립을 촉진하는 정책과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복지 통합의 효율성 측면에서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3. 독일 - 하르츠 IV (Hartz IV)[20]
- 제도 개요: 독일의 하르츠 IV(Hartz IV)는 '실업 급여 II'로도 불리며, 장기 실업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생계 지원 제도이다.
- 지원 방식: 실업자가 소득이 없는 상태일 때 기본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재산과 소득에 따라 지원액이 조정된다. 직업 훈련과 고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여 재취업을 촉진한다.
- 특징 및 시사점: 실질적 생계비 보장과 직업 교육을 통한 자활을 목표로 하며, 자산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부정 수급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기초 생활 보장과 자활 지원 강화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4. 프랑스 - RSA(Revenu de Solidarité Active)[21]
- 제도 개요: 프랑스의 RSA는 일하지 않는 저소득층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근로 유인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 지원 방식: 일정 소득 이하인 사람에게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며, 일정 시간의 근로를 하면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 특징 및 시사점: 생계비와 근로 연계를 통한 자립 지원을 강조하며, 지원금 수령을 위한 최소 근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근로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한국의 자활 프로그램과 유사하며 근로 장려를 통해 자립을 촉진하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5. 일본 - 생활보호제도[22][23]
- 제도 개요: 일본의 생활 보호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게 생활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을 제공하는 일본의 대표적 빈곤층 지원 프로그램이다.
- 지원 방식: 소득, 자산 조사에 따라 지원이 결정되며, 생계비 뿐만 아니라, 주거비와 의료비를 폭넓게 지원하여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한다.
- 특징 및 시사점: 수급자와 비수급 빈곤층 모두에 대한 폭넓은 사회 안전망을 갖추고 있으며, 수급 자격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점에서 부정 수급 방지와 관련하여 한국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종합 평가
기초 생활 보장 제도는 빈곤층의 기본적 생존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중요한 복지 정책이다. 특히 부양 의무자 기준 완화, 자활 지원 강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포용성을 확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급여 수준의 부족, 복지 사각지대의 잔존, 자립률 제고의 어려움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급여 수준 조정,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지원 체계 구축, 취약 계층 대상 전수 조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초 생활 보장 제도는 지속적 개선과 혁신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핵심 제도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참고 문헌
- ↑ 기초생활보장
- ↑ 생계급여를 제외한 의료, 주거, 교육 중 하나 이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차상위계층이다. 물론 차상위계층의 기준이 재산 기준만 충족하면 되므로, 생계급여를 무조건 받아야만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것과 달리 위의 급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즉 차상위계층은 근로능력과 무관하다.
- ↑ 여기서 근로능력이 없다고 함은 회사에서 단순히 근로능력 부족으로 해고 처분된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단계인 아르바이트나 공공근로, 자활근로 조차도 결격사유 등으로 더 이상 어느 곳에서도 근로를 지속할 수 없어 해고되었음이 증명되었을 경우를 말한다. 근로능력이 있을 경우엔, 자활근로를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지급하는 "조건부수급자"가 될 수 있다.
- ↑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네이버 지식백과]
- ↑ 5.0 5.1 2024년도 성과계획서_[22]보건복지부
- ↑ 보건복지부
- ↑ 의료 급여 수준과 본인 부담금
- ↑ 의료 급여 진료 절차
- ↑ 9.0 9.1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현황, e-나라지표
-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급여를 받는 자로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이하이고 부양능력있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는 자를 말하며, 이들은 자신의 소득, 재산, 근로능력 만으로는 최저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계층
- ↑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뒤 소득 평가액(실제 소득에서 일부 비용 등 제외)과 합산한 금액을 말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 대상자 선정 시 활용
- ↑ (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의 30%, (의료급여) 기준중위소득의 40%, (주거급여) 기준중위소득의 47%, (교육급여) 기준중위소득의 50%
- ↑ 13.0 13.1 정책 브리핑,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발표
- ↑ 14.0 14.1 백민, 에이블 뉴스, 향후 3년 동안 추진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무엇이 담겼나, 2023.09.19
- ↑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함
- ↑ [정책자료] 2024년 보건복지 분야 예산안 분석
- ↑ 푸드 스탬프, 시사상식사전
- ↑ 푸드 스탬프, Money Wise
- ↑ 영국의 Universal Credit 개혁
- ↑ 하르츠 법안, 위키피디아
- ↑ 김진리. (2022). 프랑스 적극적연대급여 RSA의 개혁 계획과 근거. 국제사회보장리뷰, 2022(겨울), 134–140. https://doi.org/10.23063/2022.12.12
- ↑ 일본 사회보장, 두산백과
- ↑ 일본은 생활보호 수급자가 펫과 차를 소유할 수 있을까? 사례로 보는 일본 생활보호 제도,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