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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제 역기능론
역기능(dysfunction)이란 처음부터 예상하고 의도한 결과(순기능)과 다르게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의미한다.
Robert K. Merton : 규칙에의 동조과잉에 따른 목표대치
- 목표수단대치현상 (displacement of goals) 수단과 목표의 대치현상은 규칙에 대한 강조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칠 때 발생한다. 대표적 현상으로는 형식주의, 보신주의, 창의력의 저하, 조직의 유기적 관계의 상실 등을 들 수 있다. 이러따한 현상은 규칙에의 동조과잉(overconformity)이다. 이러한 규칙에의 동조과잉은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수단에 집착하게 하고, 수단인 규칙이 목표로 전환되는 목표수단대치현상을 초래한다.
- 고객과의 갈등 관료제 하의 관료는 정형화된 행태를 보인다. 따라서 개인적 관계를 극소화하는 동시에 범주화하여 개별적 사례나 개인적 문제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고객에 대한 비정의적 범주화(impersonal catagorization)가 나타난다. 관료의 지배자적 태도 역시 고객과의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관료는 자신의 직위와 관련해 한정된 권한만을 부여받지만, 자신의 직위와는 관계없이 조직권력의 대표자인 것처럼 행동하여 고객과의 마찰을 빚는다.
- 변화에 대한 관료제의 저항 관료제는 경직된 승진체계를 가진다. 입직의 순서에 따라 승진하는 승진체계의 경직성으로 인해 승진에 있어서 경쟁이 결여된다. 이로 인해 관료는 고객이나 선출직 고위관리자보다 자신들의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Philip Selznick : 권한위임에 따른 이해관계의 분립현상
Selznick은 관료제의 권한의 위임과 전문화가 이해관계의 분열, 훈련된 무능 등을 초래한다고 본다. 권한의 위임과 전문화로 인해 전문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직의 중심체계와 하위체계 간의 이해분립(bifurcation of interests)을 초래하여 부처 이기주의, 칸막이 현상 등이 발생한다. 그 결과 하위부서의 유지 및 성장욕구는 조직 전체의 목표에 기여하기 보다는 해당 부처의 목표달성에 헌신하는 양태를 띈다. 이는 또 다른 의미의 목표대치현상으로 볼 수 있다.
파킨슨의 법칙 (Parkinson's Law)
1957년 Parkinson이 주창한 법칙으로 공무원 수의 증가는 업무량과 아무런 관련이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통계적으로 증명했다. 파킨슨의 법칙은 관료화된 거대조직의 비효율성을 보여준다. 파킨슨은 공무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으로 ①부하배증(部下倍增)의 법칙, ②업무배증(業務倍增)의 법칙을 제시했다.
Alvin W. Gouldner : 최소한의 수용가능한 행태로만 행동하는 관료
Veblen : 훈련된 무능 (trained incapacity)
Veblen은 관료제의 역기능으로 '훈련된 무능'을 제시하였다. 관료는 자신이 맡은 업무만 반복적·기계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관료는 해당 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관료제의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이다.
부서할거주의 (부처이기주의)
관료제 하에서 관료는 자신이 소속된 기관, 부처의 이익만을 고려하는 행태를 보이게 된다. 이는 조직 내 부서 간의 횡적협력을 방해하여 조직의 목표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
Red-tape 현상 (번문욕례)
문서만능주의, 서면주의라고도 한다. 관료제는 성문화된 절차의 준수를 강요하기 때문에 관료제의 구성원은 형식적인 절차의 준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 된다.
같이 보기
대문으로
참고
- 이영직,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스마트비즈니스,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