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 위키(Public Policy Wiki)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공정책 위키 시작하기

중독 질환 감시 및 관리사업

Public Policy Wi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개요

중독 질환 감시 및 관리사업은 중독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심층 실태조사, 사례분석 및 지역 · 물질별 맞춤형 예방사업 추진 등 중독 예방 · 관리 체계 등을 포괄한다. WHO가 ’05년 채택한 국제보건규약(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IHR)에서 국제 공중보건위기 관리를 위해 중독 감시 및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

배경 및 필요성

치료약물, 농약, 자연독 등에 의한 중독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어, 중독 질환으로 인한 장애 및 조기사망 등 국민 질병 부담 확대

  • (보건문제) 국내 독성물질이나 약물 등에 의한 중독은 증가 추세(’11년 대비 1% 증가)이며, ‘18년 기준 전체 손상 사망자(2,807명)의 약 8%(255명)를 차지하는 중요한 보건문제로 대두
  • (진료비부담) 중독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매년 10만 명 내외,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증가하여 2021년 기준 578.1억 원 규모(건강보험통계연보) * 총 진료비 578.1억원 중 입원진료비 515.7억원, 외래진료비 62.4억원, 1인당 진료비 평균 58.2만원(2021년) * 중독질환 진료 환자 중 60~64세 연령대가 가장 많았으며, 진료비와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5세 이상

사망 위험이 높고, 예방가능한 급성 물질 중독(Acute Poisoning)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의료비 절감, 건강 형평성 제고 등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필요

  • 광범위한 중독의 특성 및 자원 한계 등을 고려 할 때, 물질 중독(Poisoning) 중 급성 중독(Acute Poisoning)을 우선 관리한 후 단계적으로 관리 대상 확대 검토

미국 독극물 통제센터 협회는 독성노출감시체계/정보제공체계 운영을 통해 매년 약 18억달러(’21년 환율적용시 약 2조원) 의료비 및 노동생산성 손실 절감

중독 심층 실태조사

목적

  • 국내 중독 환자 발생·사망의 원인, 증상 및 치료 현황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예방가능한 사망의 방지를 목표로 관리 취약지점을 발굴하고, 중독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 제공

대상 및 방법

  • 전국 15개 병원 응급실 방문 중독 환자 대상 설문조사 및 의무기록 조사 시행

내용

  • 응급실 방문 급성 중독 환자 대상으로 중독 물질 성분, 중독이유, 노출 경로, 증상 및 징후, 치료현황 등 조사

참여병원

참여병원표 : 연번, 지역, 기관명으로 구성.
연번 지역 기관명
1 서울 강동섬심병원
2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3 경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4 강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5 충북 충북대학교병원
6 대전 건양대학교병원
7 전북 전북대학교병원
8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9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10 울산 울산대학교병원
11 인천 가천대학교길병원
12 충남 단국대학교병원
13 제주 제주대학교병원
14 부산 부산대학교병원
15 경남 경상대학교병원

관련 개념

중독

독성물질에 의한 신체적·물질적 중독(Poisoning/Intoxication)과 정신적·행위적(의존적) 중독(Addiction)을 동시에 일컫는 말

  • 신체적 · 물질적 중독 : 생물체의 기능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에 생물체가 노출(흡입, 경구섭취, 피부접촉 등) 될 경우 발생되는 신체 위해성 문제(농약, 독버섯, 페놀 등)
    • (급성/만성 중독) 독성물질이 신체에 일으키는 급성 반응으로 인한 상태인 급성중독(Acute Poisoning)과 독성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발생하는 상태인 만성중독(Chronic Intoxication)으로 구분
    • (의도/비의도 중독) 의도성 여부에 따라 의도적 중독(자해 · 자살)과 비의도적 중독(사고 등)으로 구분
  • 정신적·행위적 중독 : 일종의 습관성 중독으로, 심리적 의존이 있어 계속 물질, 행위, 약물 등을 갈망하고, 이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게 되는 상태(약물, 도박, 알코올, 흡연, 인터넷, 쇼핑 등)

연구동향

박우영 외(2019)는 광주광역시 5개 구의 정신건강센터와 중독센터 등록 회원 중 사망으로 퇴록한 회원들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일 지역의 정신건강센터와 중독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사망 실태를 파악하고, 사망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 관리자들에게 대상회원들의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전략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Ambrose(2004)는 정신보건기관을 이용중인 대상자의 높은 흡연율은 여러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중독센터 이용 대상자의 흡연율이 높았는데, 사망자의 흡연율은 더욱 높았다고 밝혔다. 중독센터 사망자 중 심혈관계질환과 급사 대상자의 100%가 흡연자였으며 이는 흡연이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요인이라는 의학적 사실에 부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Ul Abideen (2006)은 폭음과 과음은 돌연사 및 뇌졸중과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심장돌연사는 심근경색이나 허혈성 심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음을 밝혔다.


Taipale(2018)은 입원력과 자살위험의 관련성과 더불어 입원이 필요한 정도의 정신의학적 및 신체적 증상의 심각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조현병 환자의 경우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약물을 복용한 군의 사망률이 약 40%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용량의 항정신병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어 심각한 증상으로 인한 고용량의 약물 사용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Choe(2018)은 정부와 전문가, 여러 관련 단체의 노력으로 각종 산업보건 제도를 신설하고 작업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관리한 결과, 지난 30년간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 질환은 크게 감소하여 이제 대형 사업장에서는 화학물질 중독 사고가 거의 발생 하지 않지만, 화학물질에 의한 급성중독은 여전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을 밝혔다. 폐기물 수거업체 근로자의 수은중독,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 근로자의 메탄올중독, 소화기 제조업체 근로자의 독성간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참고문헌

박우영, 홍지은, 왕수연, 신재정, 이주연, 김선영, 김재민, 신일선, 윤진상, 김성완.(2019).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센터 이용 회원의 사망원인 분석.생물치료정신의학,25(1),42-49.


Ambrose JA, Barua RS. The pathophysiology of Ciga-rette Smoking and Cardiovascular disease update. J Am Coll Cardiol 2004;43:1731-7.


Ul Abideen Z, Abbas SF, Farooq M, Rasheed A, Ali F. Acute abdominal aorta thrombosis and ischemic rhabdo-myolysis secondary to severe alcohol intoxication. Cure-us 2016;8:e905.


Taipale H, Mittendorfer-Rutz E, Alexanderson K, Ma-jak M, Mehtälä J, Hoti F, et al. Antipsychotics and mor-tality in a nationwide cohort of 29,823 patients with schizophrenia. Schizophr Res 2018;197:274-80.


Choe, W. J. (2018). 제언-직업성 급성중독의 예방관리를 위한 임상진료 기반 감시체계의 필요성. 월간산업보건,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