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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버스
개요
정의
한강버스는 서울 한강을 중심으로 한 수상 대중교통 서비스이다. 2025년 3월 정식 운행을 목표로 현재 5개월간 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며,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7개의 선착장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강버스는 선박 형태로, 대중교통의 일환으로 환승할인과 기후동행카드 적용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1]
도입 목적 및 배경
서울시는 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한강을 활용한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한강버스를 도입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도로 기반 교통수단의 부담을 줄이고, 한강의 문화·관광 가치를 높이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교량과 다리의 제한으로 인해 다른 교통수단에서 접근성이 어려운 구간에 대해 한강을 연결축으로 삼아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한강버스는 친환경적인 유선형 선박으로 설계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디자인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 및 항주파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 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했고,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의 높이를 디자인했다.
선박의 색상은 계절, 날씨, 일출 및 낙조 등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배색했다.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2]
운영 구조 및 방식
- 운영 주기: 한강버스는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일반 노선과 급행 노선이 각각 운영되며, 급행 노선은 이동 시간을 단축해 출퇴근 효율성을 높임을 목적으로 한다.
- 요금 및 결제 방식: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000원이며,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할 수도 있으며,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3]
기대 효과
교통 개선 효과
- 혼잡 완화: 기존 도로와 지하철의 수요를 분산해 서울의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강변 도로와 주요 교통 거점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대중교통 활성화: 한강버스는 기존의 교통 네트워크를 보완하며 도심과 주요 지점을 연결해 대중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환경적 효과
- 탄소 배출 저감: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을 도입해 대중교통의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는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과도 관련되어 있다.
- 친환경 대중교통 홍보: 한강버스는 도시 내 수상 교통 수단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효과
- 관광 산업 활성화: 한강버스는 한강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잠재력이 있다. 특히, 서울의 랜드마크와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 모델은 서울의 국제적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문제점
- 접근성의 한계: 선착장이 한정된 장소에 위치해 있어 다른 대중교통보다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한강 인근에 거주하지 않는 시민들은 한강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이동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 기후 및 날씨의 영향: 한강은 계절적 요인과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강풍, 폭우, 결빙 등 날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안정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 환경적 효과의 과대평가 가능성: 하이브리드 선박이라 하더라도 건조 및 유지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선박 연료의 사용은 완전한 친환경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주변 환경 및 생태계 영향: 한강의 생태 환경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받는다. 선박 운행이 수질 오염, 소음 문제 등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근거 법령
- 「선박안전법」[1]: 한강버스는 「선박안전법」의 안전기준 중 비교적 완화된 기준인 도선(渡船)에 해당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여객선 수준으로 기준을 강화해 항해, 통신 장비, 구명 설비 등을 엄격히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협약 기준(SOLAS, MARPOL 등)도 참고해 안전성을 중시 여김을 알 수 있다.
- 서울특별시 조례 [2]: 「서울특별시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는 운영 전반에 관한 지침과 책임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이 조례는 한강버스 운영의 법적 기반을 제공한다.
각주
참고문헌
고용석. (2003). 대중교통체계의 외국사례. 국토연구원. 건설경제. 36. 76-86
천지일보. (2024.11.27.). “한강 리버버스, 안전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0616 (2024.11.27.)
스브스뉴스. (2024.11.26.). "모습 드러낸 '한강버스'…내년 3월 운항 목표".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86909&plink=ORI&cooper=NAVER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