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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조성사업은 서울특별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MICE·문화·수변공간이 연계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돔형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과 전시장, 컨벤션센터 및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의 배치를 세부개발계획으로 결정했다.<ref>잠실에 스포츠-MICE 복합공간 들어선다…2026년 착공 (naver.com)</ref> | |||
== 사업 개요 == | == 사업 개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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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까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까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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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반 의견 == | == 찬반 의견 == | ||
=== 찬성 측 === | |||
* 잠실복합단지 완공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 |||
잠실 일대는 이미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이므로 대규모 행사가 있을 경우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 가능성 존재 | |||
기존 소규모 상권이 대규모 상업시설에 밀려나고, 개발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할 경우 기존 상권이 타격받는다는 지적 | * 대규모 스포츠 경기와 국제 컨벤션을 유치로 인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 ||
일부 시민들은 잠실복합단지가 실질적인 공공 편익보다는 기업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존재. | |||
* 공사 기간 동안 건설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 | |||
* 완공 후에도 관광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고용 기회가 증가 예상 | |||
* 수변경관 활용한 한강 수변 개발과 친환경 요소 도입 | |||
=== 반대 측 === | |||
* 대규모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미세먼지, 환경 오염 등에 대한 우려 | |||
* 잠실 일대는 이미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이므로 대규모 행사가 있을 경우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 가능성 존재 | |||
* 기존 소규모 상권이 대규모 상업시설에 밀려나고, 개발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할 경우 기존 상권이 타격받는다는 지적 | |||
* 일부 시민들은 잠실복합단지가 실질적인 공공 편익보다는 기업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존재. | |||
== 해외 사례 == | |||
===미국=== | |||
*뉴욕자비츠센터: 뉴욕자비츠센터는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에 위치해있다. 자비츠센터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7억 달러를 투입한 1단계 확장공사로 전시 면적을 45%나 늘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 확장공사로 46,000㎡ 규모의 전시시설을 추가했다. 2016년부터 약 15억 달러의 사업비가 들어간 자비츠센터의 대규모 확장공사는 빌트 투 리드(Built To Lead)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출발했다. 뉴욕의 경제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진행된 의미있는 프로젝트인데 이 프로젝트는 자비츠센터 증축을 비롯한 뉴욕 최대의 도심 개발 프로젝트이다. 2021년 자비츠 센터의 대규모 확장공사가 끝났는데 18,000㎡ 이상의 대회의실, 5,000㎡ 이상의 이벤트 공간 등 대규모 행사에 적합한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자비츠센터는 1986년 건립 이후 매년 175개 이상의 전시회, 회의, 공연 등 이벤트를 개최해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뉴욕국제오토쇼와 뉴욕코믹콘 등이 있다. 자비츠 센터는 연간 최대 18,000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연간 20억 달러의 경제활동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매년 39,000개 이상의 전시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자비츠 센터는 뉴욕시의 위상을 드높이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ref>https://clipzag.com/watch?v=sPXdwGcChq4</ref> | |||
=== 오스트레일리아 === | |||
* 시드니 달링하버 라이브: 오페라하우스에서 약 3km 떨어진 달링하버에 위치해있다. 2000년대 후반 들어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 정부는 시드니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정부-민간 합동 프로젝트 달링하버 라이브를 추진한다. 달링하버 라이브는 총 20만㎡ 규모에 총사업비 34억 호주달러를 투입한 프로젝트이다. ICC 컨벤션과 호텔 콤플렉스가 있는 베이사이드, ICC 전시장과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있는 달링 센트럴, 헤이마켓 등 3개 구역으로 조성했다.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주 정부는 인프라스트럭쳐 뉴사우스웨일스를 선정했다. 마이스 시설 운영 전문 업체인 에이이지 오그던 등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달링하버 라이브 컨소시엄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운영에 참여했다. 그 중 2013년 착공해 2016년에 완공한 ICC 시드니는 달링하버 라이브 전체 프로젝트 사업 비용 중 절반에 가까운 15억 호주달러가 투입된 MICE 시설이다. ICC 시드니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인 소피텔 달링하버는 주요 컨벤션 행사 개최 시 본부호텔로 사용된다. 연간 2,700만 명이 방문하는 달링하버에서 관광객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10억 호주달러에 이른다. 이렇듯 시드니 달링하버 라이브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MICE 복합단지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이다.<ref>https://clipzag.com/watch?v=SBFTbWWm0QQ</ref> | |||
=== 독일 === | |||
* 메세 베를린: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정부는 경제 부흥을 위해서 MICE 사업에 적극 투자했다. 국제컨벤션회의협회 ICCA가 발표한 2019년 국제회의 개최 국가 및 도시 순위에 따르면, 독일은 미국에 이어 국제회의 개최 최다 국가 순위 2위에 오르고 MICE 산업 일자리가 연평균 23만 개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상반기에만 독일에서 200개 이상의 무역 박람회가 열렸다. 11만 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68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현재 세계 주요 무역 박람회 중 3분의 2가 독일에서 개최되고 있다. 독일은 주 정부 및 시 정부가 투자한 전시 컨벤션 운영 기업들이 MICE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그 중심에 베를린 시 정부와 메세 베를린 사가 존재한다. 메세 베를린의 총 면적은 19만㎡로 27개의 홀을 보유하고 있다. 각 전시홀은 전체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되어서 여러 행사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6만㎡ 규모의 메세 베를린 중앙 컨벤션 센터는 2011년 이후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로 불리고 있다. 2011년 메세 베를린은 1만2천㎡ 부지에 다기능 복합 컨벤션 센터 시티 큐브 베를린을 2014년에 개장했는데, 47개 회의실과 총면적 3만 3천㎡ 전시 공간을 갖추어 최대 인원 1만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메세 베를린 중앙에 위치한 썸머 가든은 1930년대에 만든 1만㎡ 규모의 옥외 공간인데 야외 전시와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기 적합한 장소이다. 메세 베를린은 IT, 관광, 물류, 교통, 환경 분야에서 매년 100개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 한해 메세 베를린은 2억 8천만 유로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2만 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독일 MICE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ref>https://clipzag.com/watch?v=W1i_sJWRL5w</ref> | |||
== 연구동향 == | == 연구동향 == | ||
* 심형준(2024)의 연구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1988 서울올림픽 기록 위에 덧대어 새로이 잠실 | * 심형준(2024)의 연구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1988 서울올림픽 기록 위에 덧대어 새로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을 중첩하는 것을 팔림세스트에 빗대어 생각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잠실 스포츠·MICE 프로젝트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미래까지 중첩하여 설명하는 개념으로, 공간의 팔림세스트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역사적인 장소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MICE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도록 진행 중인 사업이다. 1980년대의 헤리티지 위에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중첩하고, 최종적으로 서울의 Rounded Venue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실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에는 미래기술을 보유한 기술운영사가 직접 출자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공항 모빌리티(UAM)까지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래된 서울에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기대감을 품어볼 수 있다고 전한다. | ||
* 송용주(2016.06)의 연구는 국내 MICE산업 인프라 구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시점에서의 국내 MICE산업이 양적 성장과 질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할 시점이며, 산업간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MICE 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혜택을 늘리고 중앙정부에서 전략 지역을 지정하여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보았다. 현재까지 논의된 MICE 산업이 사업성 부족으로 인한 민간투자 유치 실패 및 지자체·기관 간 이해관계 상충 때문에 지연되어 왔다고 본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MICE 산업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해 중요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한다는 거시적 관점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 |||
* 김병수(2021.12)의 연구는 코엑스가 잠실 MICE 민간투자사로 참여했다는 것에 집중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 바로 코엑스라고 주목했는데, 코엑스가 이 사업의 MICE 시설 운영 수임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그간 국내 MICE 사업을 이끌어 온 코엑스가 운영사 수임을 통해 글로벌 복합 MICE 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형 글로벌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해 MICE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역량 강화 및 IT 기술을 활용해 K-MICE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 |||
== 참고문헌 == | == 참고문헌 == | ||
* 심형준.(2024).덧댄 건축, 축적의 도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대한건축학회.건축.20-22. | * 심형준.(2024).덧댄 건축, 축적의 도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대한건축학회.건축.20-22. | ||
* 송용주.(2016.06).MICE산업 인프라 구축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한국경제연구원.KERI Brief. 1-16. | |||
* 김병수.(2021.12).[MICE] 코엑스, 잠실 마이스 민간투자사 참여. (주)매일경제신문사.매경럭스맨.176-1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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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목) 01:48 기준 최신판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조성사업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조성사업은 서울특별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MICE·문화·수변공간이 연계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돔형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과 전시장, 컨벤션센터 및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의 배치를 세부개발계획으로 결정했다.[1]
사업 개요
- 부지면적 : 357,576.2㎡(수상면적 포함)
- 사업방식 : BTO 민간투자사업(Build-Transfer-Operate)
- 우선협상대상자 :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주) - 주간사: 한화건설
- 사업기간 : 공사 6년, 운영 40년
- 총사업비 : 2,167,249백만원(전액 민자) ※ '16년 1월 1일 불변가격 기준
- 사업규모(우선협상대상자 제안 기준)
시설종류 | 주요내용 | 비고 | |
본시설 | 전시·컨벤션 | 전용면적 약 11만㎡ | 전시장 약 9만㎡, 회의장 약 2만㎡ |
야구장 | 3만석 이상 | 기능시설(경기장, 관람석, 지원시설) | |
스포츠 콤플렉스 | 1.1만석 | 농구장, 배구장 등 경기장과 공연 등의 기능을 복합화한 다목적시설 | |
수영장 | 2급 공인 수영장 | 관람석 3천석 | |
수변레저시설 | 수상계류장 14척 | 다목적 스포츠 공간 포함 | |
부속시설 | 호텔 | 900실 내외 | 5성급 300실, 4성급 600실 |
문화·상업 | 연면적 12만㎡ | ||
업무시설 | 연면적 18만㎡ |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까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혁
- 2016년 4월 서울시 국제업무 및 MICE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
- 2016년 10월 최초제안서 제출
- 2020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조사 최종 통과.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 최종 확정.
- 2020년 7월 제3자 제안 재공고
- 2020년 12월 7일~9일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 평가위원회에서 개발구상 및 설계시공계획, 운영계획, 공익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서울시는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건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였으며, (가칭)글로벌복합마이스(주간사 한국무역협회)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
- 2021년 사업 설계 및 구체적인 계획안이 공개,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의 세부 설계가 진행. 이에 따른 건축 및 인허가 절차 본격화
- 2022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각종 영향평가가 진행, 서울시와의 협의 및 허가 과정
- 2023년 부지 정비와 초기 공사가 시작, 본격적인 착공 돌입
- 2024년 공사 진행 중. 현대적 인프라와 함께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스마트 복합단지를 목표로 건설. 2030년 완공을 목표, 완공 이후 서울의 주요 국제 행사 및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
찬반 의견
찬성 측
- 잠실복합단지 완공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 대규모 스포츠 경기와 국제 컨벤션을 유치로 인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 공사 기간 동안 건설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
- 완공 후에도 관광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고용 기회가 증가 예상
- 수변경관 활용한 한강 수변 개발과 친환경 요소 도입
반대 측
- 대규모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미세먼지, 환경 오염 등에 대한 우려
- 잠실 일대는 이미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이므로 대규모 행사가 있을 경우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 가능성 존재
- 기존 소규모 상권이 대규모 상업시설에 밀려나고, 개발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할 경우 기존 상권이 타격받는다는 지적
- 일부 시민들은 잠실복합단지가 실질적인 공공 편익보다는 기업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존재.
해외 사례
미국
- 뉴욕자비츠센터: 뉴욕자비츠센터는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에 위치해있다. 자비츠센터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7억 달러를 투입한 1단계 확장공사로 전시 면적을 45%나 늘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 확장공사로 46,000㎡ 규모의 전시시설을 추가했다. 2016년부터 약 15억 달러의 사업비가 들어간 자비츠센터의 대규모 확장공사는 빌트 투 리드(Built To Lead)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출발했다. 뉴욕의 경제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진행된 의미있는 프로젝트인데 이 프로젝트는 자비츠센터 증축을 비롯한 뉴욕 최대의 도심 개발 프로젝트이다. 2021년 자비츠 센터의 대규모 확장공사가 끝났는데 18,000㎡ 이상의 대회의실, 5,000㎡ 이상의 이벤트 공간 등 대규모 행사에 적합한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자비츠센터는 1986년 건립 이후 매년 175개 이상의 전시회, 회의, 공연 등 이벤트를 개최해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뉴욕국제오토쇼와 뉴욕코믹콘 등이 있다. 자비츠 센터는 연간 최대 18,000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연간 20억 달러의 경제활동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매년 39,000개 이상의 전시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자비츠 센터는 뉴욕시의 위상을 드높이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2]
오스트레일리아
- 시드니 달링하버 라이브: 오페라하우스에서 약 3km 떨어진 달링하버에 위치해있다. 2000년대 후반 들어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 정부는 시드니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정부-민간 합동 프로젝트 달링하버 라이브를 추진한다. 달링하버 라이브는 총 20만㎡ 규모에 총사업비 34억 호주달러를 투입한 프로젝트이다. ICC 컨벤션과 호텔 콤플렉스가 있는 베이사이드, ICC 전시장과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있는 달링 센트럴, 헤이마켓 등 3개 구역으로 조성했다.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주 정부는 인프라스트럭쳐 뉴사우스웨일스를 선정했다. 마이스 시설 운영 전문 업체인 에이이지 오그던 등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달링하버 라이브 컨소시엄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운영에 참여했다. 그 중 2013년 착공해 2016년에 완공한 ICC 시드니는 달링하버 라이브 전체 프로젝트 사업 비용 중 절반에 가까운 15억 호주달러가 투입된 MICE 시설이다. ICC 시드니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인 소피텔 달링하버는 주요 컨벤션 행사 개최 시 본부호텔로 사용된다. 연간 2,700만 명이 방문하는 달링하버에서 관광객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10억 호주달러에 이른다. 이렇듯 시드니 달링하버 라이브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MICE 복합단지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이다.[3]
독일
- 메세 베를린: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정부는 경제 부흥을 위해서 MICE 사업에 적극 투자했다. 국제컨벤션회의협회 ICCA가 발표한 2019년 국제회의 개최 국가 및 도시 순위에 따르면, 독일은 미국에 이어 국제회의 개최 최다 국가 순위 2위에 오르고 MICE 산업 일자리가 연평균 23만 개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상반기에만 독일에서 200개 이상의 무역 박람회가 열렸다. 11만 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68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현재 세계 주요 무역 박람회 중 3분의 2가 독일에서 개최되고 있다. 독일은 주 정부 및 시 정부가 투자한 전시 컨벤션 운영 기업들이 MICE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그 중심에 베를린 시 정부와 메세 베를린 사가 존재한다. 메세 베를린의 총 면적은 19만㎡로 27개의 홀을 보유하고 있다. 각 전시홀은 전체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되어서 여러 행사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6만㎡ 규모의 메세 베를린 중앙 컨벤션 센터는 2011년 이후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로 불리고 있다. 2011년 메세 베를린은 1만2천㎡ 부지에 다기능 복합 컨벤션 센터 시티 큐브 베를린을 2014년에 개장했는데, 47개 회의실과 총면적 3만 3천㎡ 전시 공간을 갖추어 최대 인원 1만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메세 베를린 중앙에 위치한 썸머 가든은 1930년대에 만든 1만㎡ 규모의 옥외 공간인데 야외 전시와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기 적합한 장소이다. 메세 베를린은 IT, 관광, 물류, 교통, 환경 분야에서 매년 100개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 한해 메세 베를린은 2억 8천만 유로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2만 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독일 MICE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4]
연구동향
- 심형준(2024)의 연구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1988 서울올림픽 기록 위에 덧대어 새로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을 중첩하는 것을 팔림세스트에 빗대어 생각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잠실 스포츠·MICE 프로젝트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미래까지 중첩하여 설명하는 개념으로, 공간의 팔림세스트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역사적인 장소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MICE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도록 진행 중인 사업이다. 1980년대의 헤리티지 위에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중첩하고, 최종적으로 서울의 Rounded Venue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실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에는 미래기술을 보유한 기술운영사가 직접 출자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공항 모빌리티(UAM)까지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래된 서울에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기대감을 품어볼 수 있다고 전한다.
- 송용주(2016.06)의 연구는 국내 MICE산업 인프라 구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시점에서의 국내 MICE산업이 양적 성장과 질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할 시점이며, 산업간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MICE 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혜택을 늘리고 중앙정부에서 전략 지역을 지정하여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보았다. 현재까지 논의된 MICE 산업이 사업성 부족으로 인한 민간투자 유치 실패 및 지자체·기관 간 이해관계 상충 때문에 지연되어 왔다고 본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MICE 산업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해 중요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한다는 거시적 관점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 김병수(2021.12)의 연구는 코엑스가 잠실 MICE 민간투자사로 참여했다는 것에 집중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 바로 코엑스라고 주목했는데, 코엑스가 이 사업의 MICE 시설 운영 수임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그간 국내 MICE 사업을 이끌어 온 코엑스가 운영사 수임을 통해 글로벌 복합 MICE 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형 글로벌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해 MICE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역량 강화 및 IT 기술을 활용해 K-MICE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참고문헌
- 심형준.(2024).덧댄 건축, 축적의 도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대한건축학회.건축.20-22.
- 송용주.(2016.06).MICE산업 인프라 구축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한국경제연구원.KERI Brief. 1-16.
- 김병수.(2021.12).[MICE] 코엑스, 잠실 마이스 민간투자사 참여. (주)매일경제신문사.매경럭스맨.176-177.
- ↑ 잠실에 스포츠-MICE 복합공간 들어선다…2026년 착공 (naver.com)
- ↑ https://clipzag.com/watch?v=sPXdwGcChq4
- ↑ https://clipzag.com/watch?v=SBFTbWWm0QQ
- ↑ https://clipzag.com/watch?v=W1i_sJWRL5w